마흔 살이 넘도록 시골에서 결혼도 못한 채 농사만 짓던 훈이와 그런 그를 내심 마음에 두고 있던 달래. 결국 둘은 관계를 가지지만 전혀 맞지 않는 속궁합에 시간만 버리고 만다. 한 편, 훈이의 둘도 없는 친구 상우 역시 결혼에 목말라 있었고 국제결혼을 두 번이나 시도하지만 자신의 큰 물건 때문에 번번히 거절당하고 만다. 마침 훈이는 상우의 두 번째 상대 알리사에게 반해 있었고, 각자의 딜레마를 날려버릴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는데…